SKC의 실적이 하반기 완만한 회복을 거쳐 내년에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4일 NH투자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SKC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660억원과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와 38%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제품가격 인상 및 LCD 필름판매 증가 등으로 전기 대비로는 완만하게나마 실적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

9~10월 두차례 가격 인상이 있었던데다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본격적인 수익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로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또한 내년에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화학과 필름 사업부의 증설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98억원과 1264억원으로 올해보다 2%와 98%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의 지주사 전환으로 관계사 보유 지분을 매각해야 해 약 3000억원의 현금 유입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