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삼성이 하반기 공채규모를 3천200명으로 확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원서접수에 들어갑니다. 상반기를 포함한 올해 대졸 신규 채용은 6천750명. 지난해 8천여명보다 20%가량 줄었습니다. 삼성그룹 관계자 "청년실업문제 해소하고자 (지난해) 필요이상으로 뽑았는데 올해는 계열사 실적에 맞춰 필요수준만 뽑았다." 올해들어 삼성전자와 SDI 등 삼성의 주력 전자계열사 실적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계열사별 채용규모는 전자가 1천여명, 중공업과 물산 등은 200에서 30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와 동부그룹 역시 다음달 초 채용에 들어가며 규모는 700명 내외가 될 전망입니다. 다음달 중순에는 금호아시아나가 500여명을 신규채용하며 대한항공과 현대모비스는 100여명, LG상사는 30여명 을 모집합니다. 구직업체 관계자는 "최소 2010년까지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확보한 조선업계은 물론 건설과 금융업 등도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추석연휴로 다소 주춤했던 채용시장이 다음달부터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 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