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자들은 추석 연휴 이후 해외펀드 기준가를 확인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연휴를 끝내고 출근하는 27일 투자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기준가는 연휴 전날인 21일 종가를 반영한 가격이기 때문이다.

2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로 인해 해외펀드 기준가 산정 및 발표 일정이 평소와 달라진다.

아시아 지역을 기준으로 21일 시장 상황을 반영한 해외펀드 기준가는 27일 발표된다.

따라서 추석 연휴 기간의 해외 주가가 반영된 펀드 기준가는 27일 확인할 수 없게 된다.

연휴 기간과 27일 종가가 반영된 해외펀드 기준가는 아시아 지역을 기준으로 28일 공시된다.

또 시차가 큰 유럽과 남미 펀드 등은 20일 종가가 반영된 기준가를 27일 확인할 수 있으며 24~26일 종가가 반영된 기준가를 28일에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사무수탁 회사들의 업무가 중단되기 때문에 펀드 기준가가 다소 늦게 반영되고 28일에는 연휴 기간 중 3~4영업일의 기준가 변화가 한꺼번에 반영돼 최종적인 수치가 확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중 일본은 24일,대만은 24일과 25일 각각 춘분절과 중추절 휴일로 주식시장이 휴장하며 홍콩도 26일 중추절 연휴로 휴장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