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모기지 최악상황 아직 안 끝났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최악의 모기지 상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미국 주택시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20일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을 통해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대출자의 연체와 주택 압류 비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어 "모기지 시장 자체도 급격한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FRB는 주택 차압을 줄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신용 위기가 시장에 '심대한 스트레스'를 몰고 왔다며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 인하와 긴급 유동성 공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경제가 타격을 받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인플레이션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주택시장이 불안한 시기를 겪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건전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여전히 강력하다면서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버냉키 의장은 20일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을 통해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대출자의 연체와 주택 압류 비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어 "모기지 시장 자체도 급격한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FRB는 주택 차압을 줄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신용 위기가 시장에 '심대한 스트레스'를 몰고 왔다며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 인하와 긴급 유동성 공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경제가 타격을 받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인플레이션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주택시장이 불안한 시기를 겪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건전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여전히 강력하다면서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