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계획에 차질을 빚으면서 하락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상증자 일정을 연기한 샤인시스템이 4% 남짓 하락한 3800원으로 닷새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상증자 납입일을 다음달 16일로 또 한차례 미룬다고 밝힌 위디츠가 나흘째 약세권에 머물고 있고, 지난 7월 결의한 유상증자 납입일을 다음달로 늦춘다고 공시한 엔토리노 역시 3% 가량 하락하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주금 납입일 등을 수차례 연기하면서 유상증자의 성사 여부마저 불투명한 모습이다.

최근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는 두림티앤씨와 한텔 등 유상증자 일정을 연기하면서 주가가 밀려나는 업체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