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 - 태양광 사업 진출 발표...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M) - 목표주가 : 80,400원 동사는 전일 공시를 통해 ‘LG솔라에너지(100% 자회사, 가칭)’를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밝힘. 자회사 출자규모는 460억원 수준이며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밝히지 않음. 그러나 언론에 따르면 상업적으로 전기를 생산 및 판매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자 (genco)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이는 동사가 충남 태안에 2012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산업 단지 설립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발전소 운영업 자체는 그다지 높은 기술 수준을 요하지 않기 때문. 현재 1메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약 70억원이 소요되고, 통상 이중 15% 정도가 자기자본에서 충당(레버리지 포함 총 3천억원 투자 가정)되는 만큼 40메가와트 급 이상의 발전소가 될 전망. 언론에 따르면, 이미 가동 중인 경북 문경의 에스피에너지(2.2MW급)가 약 10%의 ROIC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투자금액 3천억원을 가정할 때 ‘LG솔라에너지’의 연간 순이익은 대략 300억원 수준(규모의 경제 고려하지 않고 자기자본 15% 가정)이 될 전망. 이는 정부가 향후 15년간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통해 발전사업자의 이익률을 보전해 주고 있기 때문. 안정적인 이익을 15년간 향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에는 긍정적인 투자로 판단됨. 또 최근 동사를 포함해 삼성, 웅진,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이 태양광발전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폴리실리콘, 모노실란 등 태양광 발전의 원료생산업체(동양제철화학과 소디프신소재 등)의 수혜가 예상됨. 한편, 동사는 계열사 LG전자로부터 가산동 소재 14,946m2 토지를 505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 이는 임대사업의 확장을 위한 것으로 1,261억원을 투입해 오피스빌딩을 신축할 예정. 공사 기간이 올 12월부터 2009년 3월말까지임을 감안 시 2009년 2분기 이후의 임대수익은 크게 증가할 전망. 참고로, 올 해 말 동사의 임대수익 규모는 약 372억원으로 예상됨. 태양광발전 사업 및 임대사업에 대한 투자를 모두 합해도 2,226억원으로 자본총계의 약 5% 수준으로 동사 주주입장에서는 크지 않은 수준. 반면, 경기에 덜 민감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투자라고 판단됨. BUY(M)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80,400원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