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종] D램 고정가격 크게 하락하며 반도체 주가 큰 폭 하락...교보증권 ● D램 고정거래가격 큰 폭 하락 - 9월 후반 D램 고정거래가격은 9월초 대비 평균 10%~12% 하락하며 하락 폭이 확대. 제품별로는 DDR2 512Mb 667Mhz 제품은 1.75달러로 9월초 대비 12.5% 하락하였고, DDR2 512MB와 1GB 모듈은 17.0달러와 34.0달러로 종전대비 10.53% 하락하였음 - 이러한 가격은 지난 6월 기록하였던 가격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연중 최저가격 수준으로 하락 한 것임. 지난 6월 DDR2 512M 667Mhz 제품은 1.66달러, 512MB와 1GB 모듈은 각각 16.25달러와 32.5달러를 기록하였음 - 현재의 부진한 가격흐름은 1) D램 업체들의 출하량 증가가 예상에 비해 빠르게 이루어지고, 2) 지난 8월 가격 강세시 선취매한 재고 물량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수요로 현물시장에서 큰 폭의 가격하락과 함께 매물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 그리고 3) 선발업체들이 현재의 제품대비 원가경쟁력이 크게 앞서는 60nm 급 1Gb 제품의 양산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512Mb 재고를 크게 축소하는 것도 한 요인으로 판단 ● 10월 가격흐름은 다소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 초까지는 부진한 흐름 이어질 듯 - 현재의 가격하락 속도와 절대적인 가격수준이 현금원가 수준이나 그 이하로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가격하락 폭은 다소 축소 될 것으로 예상되어 10월 가격흐름은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 - 10월 제품가격이 다소 안정화되더라도 현재의 수급상황을 고려하면 업황의 상승반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 특히 NAND 업황이 금년 말 악화될 가능성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메모리시장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 최근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의 큰 폭 하락은 이 같은 메모리 업황의 부진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됨. 그러나 최근 하락 폭 확대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PBR 지표가 금년 예상실적대비 각각 2.0배, 1.4배 수준까지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와 같은 큰 폭의 주가하락은 서서히 진정될 것으로 판단. 3/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0월에 D램 가격이 일부 안정화되며 그 동안의 하락 폭을 일부 메우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