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태풍 '나리'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제주도에 수해복구 성금 10억원을 쾌척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김창희 엠코 사장과 김태환 제주도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성금은 수해로 고통받는 이재민들과 주택, 건물 재건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엠코의 김창희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어려운 환경의 이웃을 돕는데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지난 17일부터 제주, 전남지역 등 수해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투입해 수해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만 20일까지 모두 950여대의 수해차량을 점검하고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