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방 아파트 미분양 사태와 중소건설업체 연쇄부도에 대한 2차대책을 곧 발표할 계획입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소 건설업체 연쇄부도에 대해 "몇가지 대책을 강구중이다.지난 8월에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조치에 이은 2차 대책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2차 대책과 관련,"민간업체들의 미분양부분가운데 공공쪽에서 얼마만큼 덜어주는 조치가 있을 것이다. 소비자쪽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처리하는 방향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소 지방건설업체들 1-2개가 부도가 일어났는데 그부분과 관련해 부담을 어떻게 덜어줄 수 있는지,특히 이들의 미분양 물량을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권부총리는 "혁신도시가 본격화되면 전반적인 지방부분은 공사를 통해 상당부분 덜어줄 것이다.토목은 괜찮은데 주택부분이 문제고 여기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해 2차대책이 주택, 그리고 미분양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관련 건교부는 미분양물량을 정부가 공공자금으로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전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