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등기 임원들의 월 평균 급여가 5천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가 한 번쯤 꿈꾸는, 흔히 '별'로 통하는 상장기업 등기임원들의 평균 월급여가 5천만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100대 기업이 등기임원에게 지급한 월 평균 급여는 5천200만원으로 전체 직원에게 지급한 평균 월급 419만원의 12.4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100대 기업에서도 재벌그룹에 속하는 상장사와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임원들의 월급차는 천차만별입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등기이사 1인당 지급한 월평균 급여는 2억 3천300만원으로 웬만한 지방 대도시 아파트 한 채 값보다 높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GS건설이 2억 1천700만원을 기록했고, 한화 1억 7천200만원, SK텔레콤 1억 6천만원 순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상위 10개 기업의 지난 상반기 월평균 급여는 1억 6천200만원에 달해 하위 10개기업 평균치 1천100만원보다 14.7배에 달했습니다. 임원 월평균 급여가 1천만원에 못미치는 곳은 대한통운 600만원을 포함해 강원랜드와 태광산업이 각각 900만원, 한국전력이 800만원 등 4개사였습니다. 유한양행과 웅진코웨이, 대성산업, 롯데제과, 기업은행, STX조선, 대한해운 등도 임원 월평균 급여가 1천만원대로 전체 순위에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