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3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기업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는 "8월까지 제3자배정 유상증자 기업 수는 총 244개사로 전년 동기대비 51.5% 증가했다"며 "이 가운데 22%인 55사가 증자 공시 전 미공개정보를 이용하거나 증자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어 심리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3자배정을 통해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 58사 중에서는 무려 43%인 25사가 심리대상으로 선정됐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