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코스닥] 하츠, 분양가 상한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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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인지 후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하츠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막대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국내 레인지 후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하츠가 주택 환기 시스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도입된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해 정부가 지정한 기본사항을 준수하는 건설사에게 기본형 건축비를 최소 1%에서 4%까지 가산해 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주택 환기 시스템을 설치한 건설사에겐 전체 평가점수 160점 중 최고 13점까지 가산점을 주기로 해, 이르면 내년부터 관련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수문 하츠 대표이사
“주택 환기시스템 시장은 주방 환기시스템 시장에 비해 최소 6배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점유율이 20% 정도만 돼도 회사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츠는 주택 환기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해, 이미 지난 2004년 관련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2005년부터 롯데캐슬, 하이페리온, 트럼프월드, 트라팰리스 등 고급형 아파트에 환기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하츠는 또 일본에 이어 내년부터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오는 11월에는 연간 20만대 규모의 레인지 후드 생산능력을 갖춘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수문 하츠 대표이사
“현재 공장부지 매입(47년간 장기 임대)이 완료된 상태로, 오는 11월 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경 완공 예정입니다.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1차적으로 국내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2차적으로 베트남 진출 국내 건설사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회사측은 지난 6월 아세안 10개국 FTA 체결로 베트남 생산 제품에 대한 8% 수입관세가 철폐된 데다, 베트남 진출 국내 건설사도 현지 자제를 우선 구매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돼, 일석 이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가 실시한 2007년 상장기업 지배구조 평가에서 960여개 코스닥 기업 중 22위를 차지하는 등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주방용 환기시스템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하츠가 신규사업 진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환기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