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DVR(Digital Video Recorder) 전문업체 아이디스에 대해 하반기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액을 세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1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출시한 하이엔드 모델(XDR)과 로우엔드 모델(SDR 4ch.)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2분기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 미쯔비시에 대한 공급 모델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신제품 출시, 신규 고객에 대한 매출 본격화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아이디스의 매출은 전분기 보다 10.5% 증가한 214억원, 영업이익은 9.3% 늘어난 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상승, 하반기 대규모 투자유가증권 처분이익 등 일회성 수익증가 전망 등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