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가 한미 FTA 체결 후 시름에 잠겨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해태음료는 12일 평창샘물공장이 위치한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와 1사1촌 결연식을 갖고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사업들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해태음료는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 등을 추진키로 하고 직원 가족들의 농촌체험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오주섭 해태음료 대표이사는 "1사1촌 결연을 통해 농촌마을에는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해태음료 임직원에게는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태음료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4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제주농가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해태음료는 한미 FTA 체결 후 큰 피해가 예상되는 제주감귤 농가들을 위해 감귤 농축액을 전략적으로 공급 받아 제품을 생산키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입산 오렌지 농축액 100%를 써오던 오렌지 주스 제품들에 국내 제주산 감귤 농축액과 수입산 오렌지 농축액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태음료는 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보유한 주스·녹차 등의 음료 생산시설을 활용해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유통에 나설 방침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