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대우증권도 투자교육연구소를 만든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한 자산관리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대우증권 투자컨설팅연구소'(가칭) 설립을 준비 중이다.

대우증권은 7∼8명의 연구원을 확보해 직원과 고객을 위한 투자컨설팅 및 교육 업무를 연구소에 맡길 계획이다.

주식 채권 펀드 등 투자상품 경험이 풍부한 중견 인력을 연구소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헤드헌터 등을 통해 물색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컨설팅 연구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별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고 장기투자 문화를 유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대외 세미나 강연과 고객을 위한 세무상담 등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2004년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를 증권사 중 가장 먼저 설립해 각종 투자교육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현대투신운용과 PCA투신운용 대표를 지낸 강창희 소장 및 연구원들이 외부 강연과 '투자교육연구총서' 등 각종 투자가이드 서적 발간 등을 통해 자산관리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최근엔 글로벌경제시리즈 발간업무도 시작해 중국과 유럽편이 이미 나왔고 조만간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편을 펴낼 예정이다.

한편 대우증권은 12일부터 IB(투자은행)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50여명 규모의 경력직원을 공채한다.

대우증권은 주식·채권 인수영업,PI(자기자본투자) PF(프로젝트 파이낸싱) M&A(인수합병) IPO(기업공개) 및 파생상품 리스크관리 등 IB 관련 업무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