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의 TV수신료 인상(2500원→4000원) 의결을 놓고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KBS는 방송의 공익성을 지키고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수신료 인상 시도가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집단적 저항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인터넷 메신저 네이트온에서 'KBS 수신료 인상,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응답자 1164명 중 '미디어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재원이 필요하다'며 찬성 의견을 보인 사람은 6.18%인 72명이었다.

반면 '수신료 논의보다 공영방송 구조개편을 먼저해야 한다'며 수신료 인상에 반대하는 의견은 전체의 90.54%인 1054명에 달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3.28%였다.

아이디 'yongzai'은 "일본 NHK는 구조조정을 통해서 수신료를 인하한다고 하는데 한국방송도 최소한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야 하지 않을까"라고 수신료 인상에 반대했다.

반면 아이디 'sunwiner'는 "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해 수신료 인상은 어쩔수 없는 조치"라고 응답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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