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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단말기로 회사 안에서 '휴대폰' 역할도

"주렁주렁 선이 꼬이고 얽히는 키폰은 가라."

㈜와이드싱크(대표 박호영 www.widesync.com)가 전화배선이 필요 없는 사무실용 무선키폰 '멀티폰'의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섰다.

이 회사는 금호건설과 춘천시청 등에 '멀티폰'을 공급하는 등 국내 제품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ㆍ미국ㆍ러시아 등에서 해외인증 작업을 진행하는 등 수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해 내놓은 '멀티폰'은 기존의 키폰 중계 장치와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통화권이 반경 최대 50m에 이른다.

또 가정에서 사용하는 유무선 전화기의 기능은 그대로 살려 이름 그대로 '멀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멀티폰'은 2국선용(WKP-204)과 3국선용(WKP-306)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한 대로 여러 대의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무선 휴대장치를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고,휴대장치 간 통화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복잡한 전화선을 없애 깔끔한 사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했다.

별도의 장치가 필요 없어 설치도 간편하고 값도 저렴해 실용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중소용량 무선키폰인 4~8국선용 WKP-820은 와이드싱크의 효자 품목이다.

WKP-820은 주 장치와 무선키폰 전화기,무선 단말기로 구성된 무선 키폰시스템.가장 큰 특징은 전화번호 8개에 무선전화 20대를 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선 단말기의 경우 사내에서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이동이 잦은 근무자에게 적합하다.

박호영 대표는 "무선키폰 시스템의 경쟁력은 전화설치 공사가 간편하고 유선 전화에 비해 이동성이 좋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고정 장치 1대와 휴대장치 2대로 구성된 WKP-204 기본세트가 28만원,WKP-306 기본세트(고정 장치 1대+휴대장치 2대)가 38만원이며,추가 휴대장치는 1대당 8만원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