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내년 4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4단계 개방을 예정대로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방카슈랑스 4단계 개방 저지에 나선 보험업계와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 강봉희 상무는 5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방카슈랑스 4단계 개방과 관련한 공청회(한국보험학회 주관)에서 "소비자 편익 증진과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정책추진 일관성 차원에서 방카슈랑스 4단계 개방은 반드시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카슈랑스는 시장 효율성을 향상시키면서 소비자 후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제도"라며 "특정 이해집단의 이익 차원에서 그 시행 여부가 결정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보험권은 방카슈랑스가 보험산업의 발전 및 시장 확대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개방 연기를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강 상무는 보험 시장이 방카슈랑스가 본격 시행된 2004년 6.4%,2005년 14.2%,2006년 8.1% 성장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