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발 금융충격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7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3%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달 7.7%와 비교했을때 수직 상승한 것이며 10~12%에서 형성됐던 시장 예측치도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특히 두자릿수 증가율은 경기가 꺾이기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만입니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습니다. 또 지난해 이맘때 파업으로 조업 차질을 겪었던 자동차 생산이 올해는 정상화된 것도 한몫했습니다. 자동차 생산 정상화로 그동안 회복세가 시원찮았던 소비자 판매도 9.8% 늘어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생산 호조와 소비 회복으로 경기를 추세적으로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했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0.4%포인트 뛰어올라 모두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지표 개선이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다며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에도 불구하고 우리 실물경제가 건재함을 확인해 준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