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우리투자증권은 한 달 넘게 지속돼 온 대우조선해양의 조정을 저점 매수 기회로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7월에 2분기에 이어 지속적인 실적 호조를 기록하고 있으며 7~8월 수주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7월 매출액은 583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송 연구원은 "하계 휴가 기간이 포함돼 있지만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고가 수주한 선박들의 매출 인식으로 수익도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수주가 급증해 7월말 기준 총 수주잔액이 319억3000만달러에 이르렀고, 8월에도 21억달러의 신규 수주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신조선가가 재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세계 선박 발주 증가 등으로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