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크레듀에 대해 3분기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유정현 연구원은 "크레듀의 7~8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포스코, LS전선, 휴맥스 등 민간기업과 광운대, 한양대 등 대학, 군인공제회 등 공공기관을 포함한 신규 고객사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개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8월부터 OPIc(영어 말하기 테스트) 관련 온라인 강의 매출이 본격화 된 것도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강생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상반기 크레듀의 온라인 강의 수강생은 50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급증했다"며 "올해 100만명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수강생 1인당 평균 강의료가 지난해 6만2000원에 비해 하락한 5만4000원으로 예상되나, 탄력적인 가격 정책으로 수강생수를 늘리는 전략은 적절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