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어대와 건국대가 2008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내신 실질 반영비율을 30.77%와 31.8%로 각각 확정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권장하고 있는 내신 실질반영비율인 30%에 맞춘 비율이다.

한국외대는 2008학년도 정시에서 총 1000점 만점 중 500점을 내신 점수로 하되 기본점수를 300점 부여해 실질 반영비율을 30.77%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논술의 실질반영이율은 각각 61.54%(400점 만점에 기본점수 0점)와 7.79%(100점 만점에 기본점수 50점)로 정해졌다.

신형욱 외대 입학처장은 “수능 등급간 점수 차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산술적으로 볼때 수능 1등급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내신 3~4등급이 높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20%,30%대 등 세 방안을 놓고 고심하던 건국대도 이날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를 열고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31.8%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능 57.4%,논술 10.8%로 정했다.

당초 19.94%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정했던 숙명여대는 이날 24%,25%,30% 등 기존보다 학생부의 실질반영 정도가 높아진 세 가지 안을 마련하고 이번주 안에 이 중 하나를 택해 대교협에 제출키로 했다.

아직 실질반영 비율을 결정짓지 못한 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는 31일까지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