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월코프가 쿠웨이트 내 오일슬러지 재처리 플랜트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힙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7일 오후 2시41분 현재 뉴월코프는 전거래일보다 14.66% 오른 1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한 지 하루 만에 큰 폭의 반등세다.

뉴월코프는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OC)로부터 슬러지오일 재처리 사업권을 획득한 GGOTC(Gulf Global Oil Technology Company: 대표 알하이 슐레멘)가 추진하는 플랜트 건설 및 프로젝트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된 양해각서 체결로 쿠웨이트 유전지역 내에 건설될 예정인 GGOTC 제2공장 수주는 물론 향후 진행될 플랜트 설비 구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뉴월코프는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슬러지오일 재처리 플랜트 시공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9월 중 GGOTC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쿠웨이트 현지 방문을 통해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박중원 뉴월코프 박중원 사장은 "이번 MOU는 뉴월코프가 다른 경쟁자가 제시하는 가격과 기술 등과 비교해 현저하게 열등할 경우를 제외하곤 계약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어 9월 중 법적 구속력이 있는 사업자 선정까지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월코프는 쿠웨이트 친환경 재생에너지 플랜트 참여와 배당수익 등을 위해 지난 8월 GGOTC 주식 20%를 계열회사를 통해 취득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