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기기를 구매하면 미리 탑재된 음악을 돈을 내고 감상할 수 있는 특허기술이 개발됐다.

이노비츠아이엔씨는 27일 '번들로 제공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재생하는 포터블 디바이스 및 멀티미디어 컨텐츠 제공 서버의 동작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MP3P, PMP, 휴대폰, PC 등 멀티미디어 기기에 미리 곡을 탑재해 사용자가 월정액을 지불하면 음악을 감상할수 있게 기술이다. 이에 따라 곡을 일일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내려받지 않고도 편리하게 합법 음원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는 모든 PC와 노트북에는 1000곡의 음악이 탑재된 채 출시되고 있으며, 이를 월정액만 내면 감상할 수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소비자 취향대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된다고 덧붙였다.

김용열 이노비츠 대표는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유명 휴대폰 제조사, MP3P, PMP 제조사와 자동차 텔레매틱스 기기 제조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멀티미디어 기기와의 패키지 상품이 많이 나오면 유료콘텐츠 시장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비츠아이엔씨는 지난 1992년 정소프트로 시작해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현재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제품, MP3플레이어 등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