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전날의 부진을 씻고 여유롭게 1800선을 넘어섰다.

27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6.43포인트(2.03%) 상승한 1827.76 를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서브 프라임' 충격으로 160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는 8거래일만에 1800대를 회복하게 됐다.

지난 주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24일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무리했었다. 하지만 이날 개장과 함께 기관들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 기관은 113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3억원, 43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업체들도 전종목에 걸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유상증자 입장을 밝힌 SK와 동양제철화학만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건설, 유통, 금융 등 대부분의 업종이 2% 안팎의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철강, 금속업종은 4%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기계업종 또한 3% 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국석유와 프라임서키트에 경영권이 매각된 대한은박지, SY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남한제지, 만호제강은 지난 24일 액면분할을 발표한 후 이틀 때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