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NFL(북미풋볼리그)을 2009년까지 후원한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뉴저지에서 NFL 사무국 측과 공식 스폰서 계약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NFL은 미국에서만 연간 9300만명이 시청하는 최고 인기스포츠다.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05년부터 2년간 NFL을 공식 후원해왔다.

이번 후원계약 연장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NFL 및 슈퍼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제품 판촉물에 'NFL 공식 HDTV'와 'NFL 공식 홈시어터'란 타이틀을 쓸 수 있게 됐다.

또 NFL 측에 디지털TV를 독점 공급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 내 NFL 경기장 31곳에 설치된 기존 TV를 자사 '보르도' LCD TV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