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자들의 부자일지'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등

"물이 수증기가 되려면 100도가 되어야 한다.

99도와 100도는 불과 1도 차이지만 99도까지는 그저 물일 뿐이다.

부자가 될 준비를 99% 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부자가 되기 위한 1%,그것이 바로 실천이다."

10억원 이상을 모은 부자 600명을 직접 만나 그들의 부자되기 비결을 연구해온 삼성경제연구소 사이버포럼 부자특성연구회장 문승렬 박사는 이렇게 강조한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따라 하면서 그들의 생각을 배우고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부자들의 노하우를 분석한 책들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이유다.

문 박사가 쓴 '한국부자들의 부자일지'(한경BP)는 부자가 되기 위한 실천력을 키워주는 방편으로 '부자일지'를 제시한다.

형식과 내용은 각각 다르지만 대부분의 부자는 날마다 자신만의 일지를 쓴 덕분에 부자가 됐다는 것.매일매일 기록·반성·계획하는 '부자일지' 덕분에 부자로 가는 길을 흔들림없이 걸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부자일지는 어떻게 쓸까.

오늘 신문의 주요 이슈와 금리,주식,부동산,환율,유가,채권 등 경제 정보는 물론 부자의 꿈을 실천할 7가지의 힘도 기록된다.

그 7가지 힘이란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와 리더십,돈 버는 힘,돈 불리는 힘,돈 빌리는 힘,돈 쓰는 힘,돈 나누는 힘 등이다.

저자는 "부자일지를 쓰면 부자로 나아가는 습관을 얻고,부자의 뇌를 갖게 된다"고 강조한다.

222쪽,1만4800원(부자일지 다이어리 포함)

'부자로 가는 스쿨버스'(한동철 지음,21세기북스)는 한국의 알부자들을 직접 만나 알게 된 실전노하우를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준다.

동네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100억원대 부자가 된 장 사장은 "하루 17시간 이상 일하지 않으면서 부자가 되려고 생각했다면 그건 사기"라고 단언한다.

보험 아줌마 서씨는 "한 번 내 손 안에 들어온 돈은 절대 내놓지 마라"를 좌우명이라고 밝힌다.

저자는 이런 동네 부자들의 삶을 통해 더욱 힘든 상황으로 자신을 밀어넣고,일에 미치며,성공 확률이 낮은 일에 도전하는 등 알부자 비법 7가지를 도출해낸다.

240쪽,1만1000원.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김종석 지음,굿인포메이션)는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3W1H(When,Where,What,How)를 제시하면서 언제,어디에,무엇을,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해준다.

금융시장의 패러다임,복리를 토대로 한 재테크의 기초체력,청약과 연금에 대한 정보,실패하기 쉬운 투자습관,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는 법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399쪽,1만4800원.

알짜배기 여성 부자들의 성공전략을 통해 여성들을 위한 부자되기 방법을 소개하는 '한국의 여자 부자들'(한정 지음,살림비즈,1만2000원),20대 초반에 1000만원의 종자돈을 토지에 투자해 30대 중후반에 100억원대 자산을 형성한 저자가 땅투자와 법원 경매에 관해 설명하는 '39세 100억 부자 땅투자의 기술'(이진우 지음,위즈덤하우스,1만4500원),인도 부자들의 열정과 노하우를 들려주는 '부자들의 에너지-인도에서 만난 백만장자들의 이야기'(다카가키 쇼헤이 지음,김정환 옮김,엘도라도,1만2000원) 등도 볼 만하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