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의 꽃미남 아들로 장안의 화제를 일으킨 이승현. 가수 U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그가 첫 무대를 가졌다.

SBS '도전 1000곡' 무대에 오른 설운도와 아들 이승현은 부전자전의 노래실력을 뽐내며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고.

18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녀린 허스키한 미성으로 침착하게 무대에 올라 전 출연진을 끊임없이 감탄시켰다.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했던 이승현을 바라보는 아버지 설운도는 시선은 안타깝지도 않고 태연했다고. MC들은 “같은 팀이면서 전주 중에도 왜 가사를 알려주지 않았냐”고 물었고, 설운도는 “어차피 틀린건데”라며 웃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녹화 내내 노래하는 아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아들아, 금메달~”이라며 응원하는 설운도의 모습은 모두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했다. "만약 우승을 하게 된다면 금메달을 어디에 쓰겠냐"는 MC의 질문에 설운도는 “당연히 오늘 노력한 아들을 줘야한다”며 아들 사랑을 표현했다. “평소 용돈을 적게 줘서 그런 것 아니냐”는 MC의 농담에 이승현은 “평소 노래를 좋아해 노래방에 용돈을 다 들이고 있다”며 “아버지께서 노래방 기계를 사준다고 하신지 3년이 넘었다”며 아쉬운 듯 말하는 귀여운 모습의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에 MC가 연예계에서는 후배사랑에 지극하신 선배인 설운도가 가정에선 어떤 아버지냐 묻자 이승현이 “많이 무서우세요”라 대답했다. 그러자 설운도는 “경상도 사나이라 무뚝뚝해서 그렇다”며 멋쩍게 웃었다고. 녹화 내내 감탄과 웃음을 몰고 다닌 부자는, 또 한번 녹화장을 폭소도가니탕으로 만들었는데. 어머니를 많이 닮은 것 같다는 MC의 말에 이승현이 밝게 웃으며 꾸벅 인사하며 “감사합니다”라 말한 것.

트로트계의 신사 설운도와 가수 U로의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세대 아들 이승현의 첫 무대는 타이푼, 바다새, 현병수, 김용현, 김용석, 박주희, 이진관, 한봉우, 영지가 함께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