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금융불안 우려..지수 급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룻만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재평가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심리가 다시 불안해졌기 때문입니다.
증시 상황과 단기 전망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코스피가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 증시가 하락 마감한데다 광복절 휴일을 앞두고 미국 주요 투자은행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재평가에 착수할 것이라는 미확인 소식이 매수세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반등세를 보였던 아시아 증시도 약세로 기울었고 특히 중국 증시가 하락 반전한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이 매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프로그램매매 범위내에서 움직이고 있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렇다할 변화가 없는데도 지수 낙폭이 커진 것은 투자심리가 위축이 된 상태에서 매수세가 크게 후퇴했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 미국 금리인하 카드가 투자심리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나 시행 시기에 대해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만 소폭 상승했을뿐 대부분 업종 낙폭이 커지며 직전 장중 저점은 물론 1800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건설을 제외한 전업종이 급락하며 2%가 넘는 하락율을 보여 760선대로 후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악재 없이 시장이 급락하는 것에 대해 글로벌 증시가 아직 저점을 확인했다는 확신이 없고 매수공백에 따른 급매물이 나오면서 수급이 불안해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안정 추세가 확인되기 전까지 위험을 관리하는 투자 자세가 필요해보이며 상대적으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는 IT, 은행 등도 여유를 가지고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글로벌 증시의 투자 흐름을 가늠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논란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는 코스피지수 1800선 지지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