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파주 운정 신도시를 시작으로 총 13만5700가구의 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들 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3.3㎡(1평)당 700만~950만원 이하에 나올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과 집값 안정에 상당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올 9월부터 9831가구가 공급되는 것을 비롯해 양주 고읍 1849가구,남양주 진접 2285가구,인천 송도국제도시 1848가구,인천 청라지구 5522가구 등이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을 기준으로 운정신도시는 3.3㎡당 948만~961만원,청라지구는 850만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건교부는 내년 이후 본격 분양할 광교·송파·동탄 제2신도시 등의 분양가는 3.3㎡당 800만~900만원대에 책정할 방침이다.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될 물량은 10만가구 미만에 그쳤던 2004~2006년에 비해 60~75% 정도 많은 것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