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강진이 원자력 발전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관련 기관과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원전 지진대책 연구팀을 구성한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과기부,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 등 관련 기관과 기상청,원자력연구원,지질자원연구원 등 외부 기술자문 기관 전문가 25명이 참여한다.

과기부는 일본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처럼 설계 지진을 초과하는 지진 발생에 대비한 각국 대책을 분석해 필요한 사항을 국내 대응 방안에 반영하는 한편 강진이 발생해도 신속하게 지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일본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은 지난달 16일 니가타현 일대에서 발생한 강진(리히터 규모 6.8)으로 일부 시설이 파손돼 발전을 중단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