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인 텔레캅서비스는 7일 출동경비 시스템과 영상보안 시스템을 결합한 영상보안 서비스 '텔레캅 아이'를 내놓았다.

사업장의 모습을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사업장에 누군가 침입할 경우 신속히 보안요원들을 출동시키는 서비스다.

기존의 무인방범 서비스는 경보신호에 의해 출동하는 일방향 서비스이고,화상감시 시스템은 단순히 영상을 감시하고 녹화하는 기능만 제공한다.

텔레캅아이는 두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이상신호가 감지되면 관제센터에서 현장 영상을 확인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다.

외부인이 침입하면 긴급 출동과 동시에 자동으로 현장 전등이 켜지고 고객에겐 문자메시지(SMS)가 발송된다.

회사 측은 "현장 영상이 관제센터에도 저장되기 때문에 현장 시스템이 파손되더라도 증거가 남는다"며 "경보가 울릴 때만 영상이 관제센터에 전송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24시간 운영하는 사업장,귀금속 등 고가품을 취급하는 사업장,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금융회사 점포 등에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기본형 서비스의 경우 월 13만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김동훈 텔레캅서비스 사장은 "KT의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와 KTH의 인터넷,KTF의 모바일 플랫폼을 결집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로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캅서비스는 지난해 11월 KT링커스의 무인보안사업 부문이 분리돼 출범한 보안 전문회사로 현재 2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