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전문업체 에버다임이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급등,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주 호재와 양호한 실적, 해외부문의 성장성 등이 부각되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에버다임은 전날보다 590원(7.5%) 오른 8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780원으로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이날 에버다임은 인천지방조달청과 37억원 규모의 소방차 및 인명구조차 8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에버다임의 소방사업부문 매출의 73%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96억원과 2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0%와 37%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보고서에서 에버다임에 대해 "신흥국의 건설경기 붐과 유럽경기 호조세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국내 건설 경기부진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을 내놨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