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와 국산차와의 가격을 비교해보니 오히려 일본차가 싸다는 한 언론의 보도로 일본 도요타의 알리온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도요타의 알리온 1.5리터 고급형(CVT·무단변속기)의 일본 내 소비자가는 185만8,500엔(1,438만원). "플라스틱과 나무 무늬 장식으로 조합한 내부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열쇠를 꽂지 않아도 시동이 걸리는 스마트키 시스템과 버튼식 시동장치를 달았다.

또한 알리온은 5.8인치 액정 모니터 기본 장착, 후진 주차시 뒤쪽 영상을 모니터로 보여준다"면서 "크기만 중소형차이지 편의 장비는 고급차나 다름없다"고 보도했다.

특히 알리온의 경우 공인연비가 18 km이며, 현대 아반떼의 경우 13.8 km의 연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비교 대상으로 현대 아반떼를 선정해 알리온과 비슷한 수준의 편의 장비를 갖춘 1.6리터 프리미어(자동 4단) 모델의 국내 가격이 1620만원이다고 가정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한국의 세금제도를 적용해도 알리온의 값이 아반떼보다 싸다면서 한국의 자동차 값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한다.

현재 포털사이트에는 "빨리 수입하라. 당장 산다" "현대차 너무 비싸다. 일본차 사자" "자동차 시장은 빨리 개방돼야 한다" 등의 댓글로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 보이는 알리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