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하나로텔레콤이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7일 오전 9시54분 현재 하나로텔레콤은 전날보다 250원(3.11%) 상승한 82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2분기 매출이 461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어났으며, 당기순익은 21억원으로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측은 결합상품 위주의 마케팅이 좋은 반응을 얻어 초고속 인터넷과 전화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하나TV의 가입자 수와 매출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00M급 서비스 커버리지도 지난해 말 430만 세대에서 2분기말 현재 980만세대로 증가해 가입자 수가 125만명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유료 컨텐츠 매출이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다섯배 가량 늘어나는 등 수익성도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신성장 동력 사업의 집중적인 육성과 결합상품 중심의 효과적인 마케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