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산업] 성수기 진입으로 본격적인 수송량 증가...우리투자증권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Buy 투자의견 유지 항공운송산업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여객 및 화물 수송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개별 항공사의 영업실적도 증가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한국의 항공운송산업은 인천국제공항의 성장세와 맞물리면서 고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적 항공사의 수혜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대한항공(TP 94,000원) 및 아시아나항공(TP 13,500원)에 대해서도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항공운송산업은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 진입하면서 여객 및 화물 수송량 급증세를 시현하고 있다. 8월 6일 발표된 7월 인천국제공항의 주요 운항지표는 역대 최대 수송량 기록을 경신하였다. 항공 여객 및 화물 수요는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여름 방학과 하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항공화물부문도 IT 제품 수출 및 인천공항의 환적화물 증가로 호조세를 시현하였다. ● 인천공항 7월 국제선 운항횟수 18,032회(20.2% y-y) 기록 인천공항의 2007년 7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18,032회(20.2% y-y), 일평균 운항횟수는 582회(3.0% m-m)로 운항횟수와 일평균 운항횟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선 운항횟수 급증세는 그만큼 항공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7월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279만명(12.7% y-y), 일평균 여객 수송량은 90,057명(8.7% m-m)으로 호조세를 시현했다. 본격적인 여객 성수기로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3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화물 수송량은 255,441톤(11.3% y-y), 일평균 화물 수송량은 8,240톤(-1.1% m-m)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의 7월 화물 환적률은 51.1%로 높게 유지되었다. ● 하계 휴가철로 여객 수요 급증, 대한항공 수송 증가율 호조 하계 휴가철 진입으로 7월 여객 수송량은 급증세를 시현했다. 주요 노선별 여객 수송실적은 중국이 87.6만명(27.1% y-y), 미국 33.6만명(10.9% y-y), 일본 54.1만명(2.4% y-y) 등을 기록했다. 중국선은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이어갔고, 정체되었던 일본선도 증가세로 반전되었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미국선도 월별 증가율 폭을 확대시키며 본격적인 호조세를 시현하였다. 항공사별 7월 여객 수송량은 대한항공이 104.7만명(10.2% y-y), 아시아나항공이 65.7만명(4.1% y-y), 화물 운송량은 대한항공이 10.6만톤(16.4% y-y), 아시아나항공이 4.2만톤(2.2% y-y)을 기록했다. 여객과 화물에서 모두 대한항공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부진한 상황이지만, 신규 항공기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수송량 증가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