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코스닥 종목들이 액면분할을 재료로 급등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약발이 그리 오래가진 않는 모습이다.

2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오롱아이넷은 전날보다 1950원(14.89%) 오른 1만50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8만여주였던 거래량이 40만주로 다섯배 가까이 늘어났고, 상한가 매수 잔량에도 8만주 가량이 쌓여있다.

코오롱아이넷은 이날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5000원인 주식 액면가격을 500원으로 분할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액면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던 삼진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접고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시각 현재 주가는 1300원(5.17%) 떨어진 2만3850원.

30일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했던 아이즈비전 역시 30일과 31일 반짝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6%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이날 주가는 하루 만에 반등해 1% 가량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