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하반기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 입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LG텔레콤이 하반기 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텔레콤은 오는 9월부터 리비전A 단말기 3종을 선보이며 3G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T는 올해 모두 2천 5백억원을 투자해 오는 10월말 전국 84개시에 EV-DO 리비전A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고 추가로 2천 5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초 전국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의 3G 서비스 방식인 EV-DO 리비전A는 현재 SK텔레콤과 KTF가 제공하고 있는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과는 달리 CDMA를 업그레이드 한 기술로 설비투자비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리비전A는 고객들이 기존 번호를 유지하면서 3G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LG텔레콤은 서비스를 시작하는 9월에 리비전A 단말기 3종을 출시하고 연내 5종으로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 입니다. SK텔레콤도 '하반기에 3G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WCDMA 가입자 규모를 6월말 현재 38만명 수준에서 연말 150만명까지 확대할 계획 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5종인 HSDPA 전용 단말기를 올해 총 20종으로 확대하고 특히 중저가 3G 휴대폰을 내놓아 고객몰이에 나설 예정 입니다. 한편 7월초 3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KTF는 연말까지 2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3세대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 입니다. KTF는 '쇼'의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20여종의 새로운 단말기를 출시하고 고객의 통화 패턴에 적합한 요금제와 다양한 결합서비스를 내놓아 시장을 주도할 계획 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