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들이 한달에 쓰는 이동전화 요금이 3만8천원으로 성인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YMVA가 서울 및 수도권 중고등학생 7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고생 10명중 8.5명이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한달에 내는 휴대폰 요금은 3만8천414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YMCA는 통상 청소년 요금제가 성인 요금에 비해 저렴하지만 콜렉트콜, 추가충전, 무선데이터 통신 사용 등 각종 추가 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 이용 요금은 일반 가입자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YMCA는 이번 조사 결과가 문자, 통화 등 청소년에게만 적용되는 할인 혜택이 감안된 것으로 이같은 사용 패턴에 길들여진 중고생이 성인이 된 후 부담할 금액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