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23일 해외지역본부장들에게 "해외 시장 개척의 성패에 따라 글로벌 초일류 자동차 회사로의 도약이 결정이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 개척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가 양재동 본사에서 각각 개최한 2007년 하반기 해외지역본부장 회의에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해외지역본부장 회의는 김동진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요 사장단, 해외 생산법인장, 판매법인장 들이 모두 참석하는 행사로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해외 시장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와 중장기 전략에 대해 집중 점검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엔저, 고유가, 중국의 추격 등으로 글로벌 경영이 중대한 고비에 있다"며 "이를 체질강화와 마케팅 능력 향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