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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회복되면 옷부터 산다..의류株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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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소비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또 하나의 수혜주인 의류업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의류업체들은 구조조정과 신규 브랜드 런칭 등으로 실적 개선 준비를 마친 가운데 증권사들도 내수 경기 회복 수혜주로 의류업체들에 대한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의류산업은 경기변동에 따른 수요 탄력성이 매우 커서 소비경기가 개선될 때 의류지출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되며, 소비경기가 나빠질 때는 의류지출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최근 지속된 소비경기의 침체와 내수 시장의 포화로 의류 시장은 특별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각종 지표 호조에 업종지수도↑

    그러나 각종 지표 호조와 하반기 경기 회복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달 들어 업종 지수는 탄탄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향후 6개월 뒤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작년 5월부터 100을 밑돌았으나 올해 4월부터 다시 10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도 작년 말 77.1을 기록한 후 6월에 90.4를 기록했고 의류비 지출 CSI 역시 작년 3분기 98에서 올 2분기 103을 기록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류 소비 전망의 중요한 척도가 되는 거시지표가 올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

    유가증권 시장에서 섬유의복업종지수는 지난 20일 현재 253.46P로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든 지난 6월28일 이후 한달만에 14% 이상 올랐다.

    섬유의복업종은 6월18일부터 8일 연속 하락하며 234.20P이던 지수가 221P대까지 밀렸으나 6월28일 이후 랠리를 시작하며서 한달만에 250P를 돌파했다.

    이 기간동안 지수가 하락했던 것은 7월6일 단 한 차례였다.

    ◆2분기 실적 괜찮다

    신원의 2분기 매출액은 7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이는 내수와 수출 모두 양호한 실적을 올렸고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 매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FnC코오롱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12.4%와 66.4% 늘어나면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은 성장세와 실적 호조세의 배경으로 아웃도어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할인점 채널에서의 시장 지배력 효과" 등을 FnC코오롱의 실적 호조 이유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전년동기대비 13.9%의 매출 성장을 보였던 LG패션이 올해 2분기에도 7%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아비스타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한 233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33억원으로 추정했다.

    ◆앞으로 더 좋다

    소비회복 기대감과 함께 각자의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향후 의류업종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연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원에 대해 "지난해까지 실적부진 요인이었던 캐주얼 쿨하스 브랜드가 이번 2분기를 끝으로 모두 정리됐고 적자를 보이던 유통부문 사업부 정리가 진행중이어서 올해 구조조정이 일단락될 것"이라며 "실적개선이 더욱 빠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신원 주가가 최근 급등하며 당초 제시했던 목표주가(2만9500원)을 넘어서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패션에 대해 "하반기 내수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사복 정장 매출비중이 높고 런칭 2~3년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LG패션은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 제시.

    대신증권은 FnC코오롱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평균 30%의 경상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6200원에서 3만3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비스타에 대해 "기존 브랜드인 BNX, TANKUS 등이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8월 신규 런칭하는 2개의 캐주얼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원으로 23일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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