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로 파문을 일으켰던 KBS FM '굿모닝 팝스'의 이지영씨(38)가 하차했다.

19일 KBS는 "'굿모닝 팝스'의 진행자로 활동중인 이지영씨가 해외 대학 학ㆍ석사 학력을 속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진행자를 교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19일 학력위조로 하차한 이지영씨 대신 유명 영어강사인 이근철(41)씨를 KBS 2FM '굿모닝 팝스' 임시 진행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근철씨는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대학과 방송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해 왔다. 이근철 강사는 KBS '대한민국 1교시', SBS '영어마을 담임교사' 등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근철씨는 EBS 스타강사로 EBS 라디오 'Fun with English' TV '서바이벌 잉글리시' 진행했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이지영의 굿나잇팝스'는 17일 방송 취소됐다.

오는 20일~21일 개최하는 '퍼포먼스식 스터디 大혁명 학부모 설명회'도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이번 설명회 관계자들은 일정을 연기하기 위해 17일 긴급히 회의를 진행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와 스타 영어강사 이지영씨의 학력 위조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만화가 이현세(51)씨가 최근 자신의 허위학력에 대해 고백했다.

이현세씨는 최근 출간된 골프 만화 ‘버디’ 3권의 ‘핸디캡’이라는 부제의 서문에서 자신의 학력이 대학중퇴가 아닌 고졸이라고 털어놨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