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금융이 2분기 깜짝실적을 냈다.

한국전자금융은 19일 2분기 매출은 244억원,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8%,영업이익은 54.4%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 15.02%에서 올 2분기 17.6%로 크게 높아졌다.

회사 측은 "ATM관리 사업 확대와 CD밴 이용건수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천영환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2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라며 "올 연간 매출은 기존 예상치인 923억원을 넘어 95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이 일정 규모를 넘어서면 수익이 크게 불어나는 한국전자금융 특유의 영업 레버리지(지렛대) 효과와 일부 기기의 감가상각 만료로 인해 수익 개선 폭이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한국전자금융은 장중 5만원 선을 웃돌다가 300원(0.64%) 내린 4만6850원으로 마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