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 문제로 KBS 2FM '굿모닝 팝스'에서 물러난 이지영(여·38)씨를 대신해 이근철 영어강사가 임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일 KBS는 약 7년동안 '굿모닝 팝스'를 진행하다 학력이 거짓으로 드러나 하차한 영어강사 이지영을 대신해 20일 방송부터 이근철 강사를 투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 관계자는 "이근철 강사는 임시로 프로그램을 맡을 것이며, 조속히 새 진행자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철 강사는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동안 이 씨는 KBS '대한민국 1교시', SBS '영어마을 담임교사', '박수홍 김국진의 Coach'등 여러 방송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한편, 이지영씨는 중학교 3학년 때 영국으로 건너간 후 영국 브라이튼대(University of Brighton)대를 졸업하고 1996년 이 대학 언어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는 이력을 내세워 유명 영어 강사와 라디오 진행자로 일해왔지만, 영국에서 랭귀지 스쿨과 기술전문학교만 나온 것으로 밝혀져 '굿모닝 팝스'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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