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AI) 사업 수혜 전망에 다섯 달 만에 주가 10만원대를 회복했다.28일 오전 9시20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8200원(8.51%) 오른 10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주가가 10만원대(종가기준)로 올라선 지난해 12월28일 이후 처음이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AI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LG전자의 실적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대세는 수랭식, 액침 냉각 등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LG전자가 토털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기업간거래(B2B) 냉난방공조시스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차세대 기술로 부각되는 액침냉각의 경우 LG전자가 관련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액침냉각 용액을 출시한 GS칼텍스와 수직계열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또한 중앙공조 냉각시스템인 칠러(Chiller)는 연평균 40% 매출 성장세가 전망돼 향후 가전(H&A) 사업의 추가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LG전자 가전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에어솔루션 부문의 경우 올해 매출이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4조4070억원으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유일로보틱스의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367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히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상증자엔 SK배터리아메리카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28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유일로보틱스는 전일 대 비 8700원(29.85%) 오른 3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월 1일 기록한 52주 신고가(3만7900원)에 근접했다.투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뛴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유일로보틱스는 SK배터리아메리카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SK온의 자회사다. 유상증자 규모는 약 367억원이다. 시설자금과 기타자금으로 각각 50억원씩 사용될 예정이다. 채무상환으로는 70억원, 운영자금으로는 197억원이 사용된다.이번 유상증자로 신주 152만6374주가 발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2만4014원이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6월 10일이며 신주는 7월 1일 상장될 예정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KB자산운용은 28일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선보인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ETF', 'KBSTA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ETF'에 이어 미국30년 국채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미국30년국채 3종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미국에서 발행한 'AA+' 신용등급 장기국채 및 장기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해 매달 이자를 받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금융채나 회사채 대비 안정성이 높으며, 잔존만기 20년 이상의 미국국채로 구성한 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Year Total Return Index) 대비 높은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의 듀레이션은 약 20~21년 수준으로, 일반적인 미국 30년 국채 듀레이션(약 16년)보다 1.3배 더 길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가 1% 하락할 때 채권 가격 상승폭이 기존 미국 30년 국채 대비 약 4% 더 크며, 이러한 액티브 전략을 활용해 금리 인하 시기에 상대적으로 더 큰 가격 변동을 추구할 수 있다.이 상품은 환노출 전략으로 환율 변화 사이클에 따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미국과 한국 간 기준금리 격차 확대에 따른 높아진 환헤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차익도 얻게 된다.아울러 퇴직연금과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연금 상품으로 활용하기에 용이하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수,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반기 중으로 미국 금리가 인하될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