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적은 자금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성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올 상반기 상가경매시장으로 자금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이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인데, 오히려 싸게 샀다 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단 지적입니다. 이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에 대한 집중 규제 속에 상대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가시장. 상가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경매로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Cg1> 2007년 상반기 상가경매 투자 규모 실제 올 상반기 상가경매 시장으로 몰린 투자액은 무려 1조4619억원. 경매시장에서 아파트와 토지보다 더 많은 돈이 상가에 투자됐습니다. “아파트 수익성 떨어지면서 상가에 대한 관심 늘고 있는게 사실. 하지만 고분양가 때문에 분양상가 메리트가 떨어져 시세대비 30% 가까이 싼 경매로 상가를 사려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상가경매 시장과 대조적으로 택지지구 분양상가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동백지구와 남양주 평내, 호평 등 입주 후 2년이 지나도록 상권이 활성화 되지 못해 분양 상가의 절반 이상이 적체된 택지 지구도 상당수입니다. 결국 상가시장에서도 보다 싼 물건으로 돈이 몰리고 있단 분석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가 경매는 일반 분양 상가보다 위험수위가 높다고 우려합니다. 미분양이 많은 상황에서 경매로 넘어 온 상가는 낙찰가격은 싸더라도 공사대금 채권과 인테리어 비용 등 유치권 문제가 걸려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공용부문의 관리비가 전가돼 억 대의 관리비를 낙찰자가 물어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상가경매와 관련된 법적 분쟁 늘고 있는 추세. 권리분석을 떠나서 후차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들 파악해야 한다. 유치권 문제나 관리비 문제로 소송하는 사례가 많다." 단기 수익성을 염두한 투자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지금. 보다 싼 가격의 상가경매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접근은 보다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