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DM 총괄의 경우 해외 생산비중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TV와 노트북 등을 만드는 삼성전자 DM총괄의 지난해 해외 생산비중은 무려 95%. 2005년 91%보다 4%p 늘어난 것으로 거의 모든 제품을 해외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대표기업인 현대(36.1%)·기아차(9.2%)와 비교해도 2배를 크게 웃도는 수칩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4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동남아(24%)와 구주(12%), 미주(12%) 순이었습니다. DM 부문의 해외비중이 유독 높은 것은 TV 등 규모가 큰 제품들이 많아 관세부담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인건비 등 생산비용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미디어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이나 생활가전도 해외생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휴대폰을 생산하는 정보통신의 경우 현재 해외생산 비중이 65%대지만 중저가시장에서 노키아 등 경쟁사를 제치기 위해서는 원가절감이 더욱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생활가전의 경우도 실적 개선을 위해 현재의 80%인 해외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