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트라이, 신소재 속옷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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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이라고는 하얀색이 전부이던 시절, 패션속옷을 선보이며 내의시장을 선도했던 트라이브랜즈가 이제는 신소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트라이 20주년 기념 패션쇼 현장입니다.
예년보다 색감이 강하고 디자인도 과감해졌습니다.
이번 패션쇼에 나온 속옷은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무엇보다 소재에 신경을 썼습니다.
머리카락 절반 굵기의 실을 사용한 200수 내의와, 한지를 이용한 한지사 내의 등 신소재를 과감히 적용했습니다.
김창린 트라이브랜즈 사장
“트라이가 주는 편안함과 아름다움은 무엇을 매치해야 하느냐 고민한 결과 200수, 한지사 개발도 그렇고 소재에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게...”
김창린 사장 취임 후 넉 달 만에 생긴 변화입니다.
매년 매출이 줄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을 찾은 것입니다.
실제 트라이브랜즈 매출은 5년 전에 비해 50%가 줄어들면서 좋은사람들, 이랜드월드 등 신흥업체에 바짝 추격당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패션에 강점을 두고 있는 신흥업체들과 똑같이 패션으로 경쟁을 하면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김창린 트라이브랜즈 사장
“트라이가 패션에서 가장 앞서갈 수 있다는 것은 아닌 것 같구요.”
트라이브랜즈가 신소재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속옷업계는 이제 기능성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