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삼성투신운용이 주식형펀드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투신운용이 올해 설정한 4개 공모형 주식형펀드로 1조9587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 설정한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펀드'와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펀드'는 각각 4102억원과 2315억원을 끌어모아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펀드는 올초 이후 누적수익률이 각각 50.13%와 43.59%로 주식형펀드 중 상위권에 올라 있다.

또 4월12일 설정한 '글로벌워터펀드'는 9536억원을 모으는 대박을 터트렸고 2월에 설정된 'N재팬펀드'도 일본 펀드로는 이례적으로 363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올초 은행 영업을 전담하는 펀드영업3팀을 신설하는 등 주식형펀드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수익률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자금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투신운용은 지난달에 '대체에너지펀드''라틴아메리카 펀드'를 선보이는 등 주식형펀드 부문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