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3만~5만원을 내고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노트북PC를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KT는 KT캐피탈과 함께 와이브로 기업고객이 최신 노트북을 저렴하게 이용할 경우 'KT 와이브로 노트북 임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비용 부담 없이 도시바나 고진샤의 최신 노트북과 와이브로를 2~3년간 빌려 쓸 수 있다.

비용은 렌털(임대)비와 와이브로 요금을 합해 월 3만~5만원이다.

KT는 시중 임대비에 비해 최대 40% 싸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달 중 LG전자 노트북 2종을 추가하고 이후 삼성전자 노트북으로도 임대 단말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일반 고객 대상의 임대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표현명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은 "출장 중에도 회사 시스템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하는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임대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